6차산업․약용작물 등 2개 과정 95명…9개월간 이론·현장실습 교육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경남 하동군은 지난 16일 농업기술센터 교육장에서 윤상기 학장과 유관기관 관계자 입학생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농업인대학은 새로운 소득작목 개발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전문 농업인력 양성을 통해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미래 농업발전에 기여하고자 2008년 개설돼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이날 입학식은 대학과정 소개에 이어 학사보고, 입학생 선서, 학장 인사말, 학사운영계획 설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윤상기 학장은 인사말에서 “국내‧외의 어려운 농업환경 속에서도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배움의 길에 들어선 여러분의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며 “체계적인 기술습득을 통해 미래 농업을 선도하는 전문 농업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농업인대학은 6차산업과정 45명, 약용작물과정 50명 등 2개 과정에 95명이 11월 중순까지 9개월간 농업기술센터 교육장과 영농현장에서 과정별 매주 1회 총 126시간에 걸쳐 전문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대학·연구소·선도농가 등 과정별 전문기술과 능력을 갖춘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론교육과 함께 사례분석‧토의‧실물비교‧현장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6차산업과정은 6차산업과 농촌관광산업, 고객관리 및 대응, 발효액의 제조방법과 활용기술, 전통장류 제조기술, 전통식초 및 과일식초 제조, 농식품 신상품 개발, 농산물 스토리텔링, SNS홍보 및 마케팅 전략 등 이론 교육과 현장학습으로 구성된다.
 
더불어 약용작물과정은 약초산업의 동향 및 유망품목, 약초재배 기술, 약초 가공 및 제품화, 고소득 곤충사육, 약초의 6차산업화 전략, 약용작물 효능 및 재배, 트렌드와 농산물 유통마케팅, 약초가공과 산야초효소액 제조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한편 농업인대학은 2008년 감 과정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17개 과정에 71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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