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에너지 도시로 전환하는 계기 마련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시는 마을단위 단독주택 60가구와 공동주택 300세대를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해주는 ‘친환경 에너지마을 만들기 사업’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원전도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청정에너지인 태양광 발전 주택 보급을 확대해 클린에너지 도시로 전환하는 계기로 만들 계획이다.
 
또 시민들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며 전기요금 절감으로 경제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그간 부산시는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하는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 국가보조사업으로 추진하는 태양광 지역지원사업 등 태양광 보급을 적극 시행하고 있으나, 순수 시비만을 지원하는 사업은 이 사업이 처음이다.
 
지원규모는 마을단위 단독주택 총 60가구가 가구당 2~3kw용량의 지붕형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를 지원받고, 공동주택의 경우 총 300세대가 세대당 250w용량의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받게 된다.
 
참여신청은 오는 20일부터 4월 7일까지 마을단위 단독주택의 경우, 최소 10가구 이상의 주민동의를 얻은 마을공동체 대표자가, 공동주택은 동․단지 단위로 입주자대표 또는 관리사무소가 각각 부산시 홈페이지의 고시공고에서 신청서 양식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부산시는 신청된 마을, 공동주택에 대해서 현장확인, 서류심사, 선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적인 친환경 에너지 정책 추진을 홍보하기 위해 부산시에서 야심차게 추진하는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부산시가 시민과 더불어 클린에너지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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