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웅 기자> photo@ilyoseoul.co.kr
[일요서울ㅣ정치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가 ‘전두환 표창’ 구설에 휘말렸다. 지난 19일 민주당 경선후보 TV토론회에서 자신의 투철한 안보관을 강조하며 “군 복무 당시 전두환 장군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말한 게 논란을 지폈다.
 
당장 안희정 캠프뿐만 아니라 국민의당에서 발끈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바른정당 경선 후보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문 후보가 상대당의 대선후보이지만, 군 생활 중 표창을 받은 것에 대해 비판하는 건 옳지 않다”며 “‘전두환 개인’에게 받은 것이 아니라, '특공여단장'에게 받은 표창이기 때문”이라고 옹호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남지사는 “박근혜 정부에서 공무원 생활 열심히 했다고 그들 모두를 국정농단세력이라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천안함 폭침 7주기 추모주간으로 조국수호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국군장병들의 사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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