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준비 상황 살피고 성공 개최 지원 방안 논의

<사진제공=전라남도>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라남도가 개막 25일을 앞둔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현장을 찾아 준비 상황을 살피고 도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2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완도군청에서 이낙연 도지사와 도청 실국원장, 신우철 완도군수, 국제해조류박람회 사무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실국장 현장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평소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현장행정에 집중해 온 이낙연 도지사의 도정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현장 토론회는 박람회 준비 현장 브리핑과 시찰에 이어 성공 개최를 위한 전라남도의 실국원별 지원 방안 보고 및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각 실국원은 완도군의 건의 내용을 토대로 박람회 국내외 홍보 및 입장권 구매, 전시물 협조 및 연출 지원, 교통대책, 박람회 연계 관광상품 운영 및 행사 개최, 의료․재난 등 분야별 안전관리대책 등의 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또 박람회 입장권의 경우 현재 예매 목표량(65만 매)의 85%(55만 매)를 달성한 상태며 방문객에게 무료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막 전까지 박람회장에 공공 와이파이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박람회 기간 중 기후변화 대응 국제 심포지엄, 수산 시책 및 경영안정 세미나, 도립국악단 상설공연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 또 입장권 소지자에게 완도요트계류장 무료 요트 승선체험, 다양한 산림문화행사를 개최하는 완도수목원 무료 입장,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이용료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이낙연 도지사는 이날 토론회에서 “국제해조류박람회에는 해조류에 대한 모든 가능성과 과제가 담겨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해조류가 산업적으로 또는 인류 건강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행사 후에도 가공유통산업 등 연관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국제행사로서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좁은 공간에서 동일 시간대에 몰려오는 관람객을 분산할 수 있는 안내체계와, 안전사고를 비롯한 식품․의료․숙박․교통 등 안전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식당·도로·화장실 등 청결 관리, 외국인을 배려하는 영어·한자어 안내판 설치 등을 세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조류박람회장을 직접 찾아와 도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처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국제행사로서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바닷말의 약속, 미래에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24일간 완도항과 해변공원, 장보고 유적지를 잇는 완도EXPO벨트에서 열린다. 국내외 120개 업체와 60개사의 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데 해조류 주제 전시․체험 프로그램, 비즈니스, 문화관광 이벤트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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