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시흥 김용환 기자] 시흥시(시장 김윤식)는 과학 제작 기술이 융합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시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시민의 창제작 문화 경험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시흥형 레지던시 이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브(EVE-Eernal Vital Energy) 프로젝트는 자연과 예술창작의 원천인 영원한 생명 에너지를 의미하며 예술과 과학의 융합을 통해 ‘움직임’을 창조하는 키네틱 아트를 매개로 시민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직접 만들고 또 만든 것을 공유하며 나누는 메이커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예술가 중심의 ABC 레지던시 사업을 시민참여형으로 전환한 레지던시 사업의 발전적 모델이다.
 
기계와 움직임에 대한 기초지식을 습득하고 나만의 키네트 아트 작품을 제작해 보는 융복합 예술교육프로그램은 아동, 가족, 성인을 대상으로 5-10회 차의 4개 교육과정으로 구성하여 9월까지 ABC행복학습타운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관내 고등학교와 협력을 통해 ‘키네틱 조명 만들기’, ‘나만의 꿈의 자동차 만들기’수업을 별도로 진행함으로써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메이커 문화에 대한 이해와 흥미고취를 위한 원데이 메이커 워크숍은 가족소통 목소리 녹음기 DIY, 리틀 피지컬 컴퓨팅, 3D 프린터로 로봇부품 만들기 등 체험중심으로 운영되며, 가족을 대상으로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씩 총 8회에 걸쳐 문화발전소 창공, 도일 아지타트 등 시흥시 곳곳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예술과 과학기반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한 메이커 키네틱 페스티벌은 9월부터 10월 중 한 달간 ABC행복학습타운을 비롯한 관내 실내외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입주 작가 4인이 사업기간 동안 제작한 시흥지역 연계 개인 및 공동작품 전시와 퍼포먼스를 비롯하여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시민들이 만든 작품과 청소년 동아리 출품작을 공유하며 전국 유명 메이커들과 작품들도 함께 만나는 시흥 미니 메이커 페어 등으로 구성된다.
 
본격적인 프로젝트 추진에 앞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키네틱 아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사전전시는 <재미있는 키네틱아트! 로봇일기>를 주제로 입주 작가 4인의 작품을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시흥시청에서 오는 29일부터 4월 19일까지는 ABC행복학습타운에서 개최한다. 사업이 완료된 후에는 성과보고 전시와 연구세미나를 통하여 프로젝트의 과정과 성과를 함께 공유하고 발전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국립과천과학관 무한상상실과 협업을 통해 교육프로그램 일부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진행하고 메이커 키네틱 페스티벌 기간 중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보유한 로봇 작품출품 지원과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무한상상 2017 메이커랜드 축제'에 시흥시민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부스를 제공 하는 등 전시체험교류를 진행키로 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동현 작가 등 키네틱 및 미디어아트분야 전문예술인 4인의 입주 작가가 주관하는 본 프로젝트는 ABC행복학습타운 내 예술놀이터를 거점공간으로 시흥시 전역에서 전시, 교육, 체험,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시민들과 함께 10월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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