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영동 조원희 기자] 충북 영동군이 농작업대행서비스로 농촌에 웃음꽃을 터트린다.

20일 군에 따르면 본격적 영농철을 맞아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작업을 대행하는 적극행정에 나섰다.

이 서비스는 농기계 조작이 어려운 농가에 군에서 농기계와 기사를 파견해 경운·정지·골타기 작업과 수확 등을 대신 해주는 사업이다.

노동력 절감은 물론 생산비까지 줄여 영농 부담을 덜어주고 작업 품질도 월등해 고령 농가나 여성 농민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군은 군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작업 대행서비스 창구를 설치하고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전문 작업기술을 갖춘 2명의 작업기사를 배치했으며 추가로 1명을 더 채용할 계획이다.

영동본소(영동)·남부(매곡)·서부 농기계임대사업장과 연계해 군 어디서나 최신식 농기계를 활용한 다양한 농작업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영동군에 거주하고 있으며 만70세 이상의 고령이거나 여성 단독 가구주 농업인, 경지면적 1㏊ 미만의 영세농업인으로 이용횟수는 1농가당 1년에 3차례로 제한된다.

농작업 대행료는 ▲트랙터 6만 원 ▲관리기 1만 원 ▲경운기 1만5000원 ▲관리기 1만 원 ▲콤바인 8만 원 등 농업기계 임대사용료 징수기준에 따른 임대료만 부과되며 인건비와 유류비는 무료다.

인건비는 군에서 부담하고 농기계 사용 임차료는 군에서 운영하는 농기계 임대은행의 운영 규정에 따라 농업인이 부담해야 한다.

지난해 112농가를 대상으로 40㏊에 걸쳐 농작업을 실시해 수확기 농기계 조작을 못 해 제때 수확을 못 하는 농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군은 군민들의 불편사항과 수요를 수시 파악하고 대행 범위 확대 등 파종 전 작업부터 수확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신청은 작업일 전 15일 이내 군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팀으로 전화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윤주황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군은 지속적 농촌인력 감소와 급속한 고령화 추세를 감안해 다양한 영농지원 사업들을 추진하며 농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필요 농가에 적기의 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 조원희 기자  e-gana10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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