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암 예방 및 지원을 위한 각종 시책 추진

[일요서울 | 인천 이석규 기자] 인천광역시는 3월 21일 길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박판순 보건복지국장, 이근 가천대길병원 병원장 및 유관기관 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암 예방의 날」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가암 관리사업 유공자(근정포장 1명, 보건복지부장관 1명)에 대한 포상과 함께, 암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암 예방사업 확대와 건강생활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인천지역암센터와 암환자의 작품, 홍보패널 전시, 거리캠페인, 암환우 자조모임 축하공연(라인댄스)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관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해 선발한 38명의 암 예방 서포터즈가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앞으로 암 예방 홍보캠페인, 재가암환자 가정을 방문하여 말벗이나 일손 돕기 활동 등을 통해 암 예방 생활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인천시는 암으로 인한 질병부담을 완화하고, 효과적인 암 예방 및 치료관리가 이뤄지도록 암검진, 암환자 의료비 지원, 재가 암환자 관리, 지역암센터운영 등 암 관리사업을 적극 추진해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건강보험 하위 50%이하의 20~69세 40만6723명을 대상으로 검진연령별로 5대 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검진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도서지역 주민들의 원활한 검진 지원을 위해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시지부가 운영하는 특수검진차량의 도서지역 방문에 따른 도선료도 지원한다.

아울러, 5대 암 검진을 통해 암 진단을 받은 취약계층 성인암환자 및 소아암환자에게 28억원의 예산으로 의료비를 지원한다. 가정에서 암과 투병중인 환자가정을 방문하여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및 간호에 필요한 간호용품 등을 지원하고 필요할 경우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연계로 환가 간호 등에 따르는 경제적·심리적 부담 감소와 삶의 질 증대를 위 한 시책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암 예방수칙 10개 항목을 적극 홍보해 암이 예방 가능한 질환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암 예방과 조기 치료를 위해서는 암 검진은 미루지 말고, 금연, 절주, 음식 짜지 않게 먹기, 탄 음식 먹지 않기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암은 환자는 물론 가족까지 커다란 정신적 고통과 함께 사회·경제적으로도 많은 손실을 주는 질환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암 예방관리 정책을 적극 추진해 시민들이 암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암 예방 수칙
1.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연기(간접 흡연)도 피하기
2.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3.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4. 암 예방을 위해서 하루 1~2잔의 소량음주도 피하기
5.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6.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받기
7.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 먹지 않기
8.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한 체중 유지하기
9.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기
10.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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