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목포, 완도, 여수 등 154개 지역 기본수준점 대해 실시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이동재)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전라남도 연안에 매설된 기본수준점(Tidal Bench Mark) 현황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황조사는 영광, 목포, 완도, 여수 등 154개 지역에 매설된 508점의 기본수준점에 대해 실시된다.

국립해양조사원에서는 항만 공사 또는 연안 개발사업 시 구조물 기준 높이를 결정하고, 해도 간행을 위한 수심을 측량하는 데 사용되고 있는 해양수직기준면의 정확한 높이를 제공하기 위해 기본수준점을 매설하여 유지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3년 주기로 동․서․남해의 기본수준점을 조사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서해 115개 지역을 조사하고 내년에는 남해 및 동해 136개 지역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해양수직기준면이란 해수면이 주기적으로 상승․하강하는 현상을 일정기간 관측해 분석한 결과지역별로 가장 낮은 해수면/ 평균 해수면/ 가장 높은 해수면의 높이를 말한다.
 
이번 조사 시 기본수준점의 높이를 측량해 변동사항을 파악하고, 멸실되거나 파손된 표지가 있을 경우 재매설하여 해양수직기준면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황준 해양관측과장은 “매년 현황조사를 통해 기본수준점을 관리하고, 해양수직기준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국민들 및 관련 기관에게 제공하여 해양조사 및 연안 개발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연안 405개 지역의 1,365점 기본수준점에 관한 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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