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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지난달 22일 충북 단양 중앙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금오공대 오리엔테이션(OT)행 버스사고의 원인이 '빗길 과속'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단양경찰서에 따르면 현장에서 확보한 운행기록장치를 분석한 결과 사고 당시 버스의 주행 속도가 120㎞인 것으로 확인했다.
 
사고 지점인 중앙고속도로의 제한속도 기준은 100㎞이며 빗길인 점을 감안했을 때 20% 감속 운행을 해야 했지만 과속해 운행한 것이다.
 
경찰은 사고 당시 일부에서 제기됐던 야생동물을 피하려다 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은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경찰은 운행기록장치에서 사고의 단서가 확인된 만큼 빠른시일 내에 사고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 버스는 지난달 22일 오후 5시 45분경 중앙고속도로 상행선 인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며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5m 아래 비탈면으로 추락해 45명의 사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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