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하수처리장과 남동유수지 주변에 대한 악취개선을 위한 조사 및 평가

[일요서울 | 인천 이석규 기자]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잦은 악취 발생으로 민원이 다발하고 있는 송도국제교 주변에 대한 관리강화 차원에서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송도국제교 주변은 승기하수처리장과 남동유수지가 위치하고 있다. 승기하수처리장의 경우 20년 이상 노후 되었을 뿐만 아니라 처리가 어려운 남동공단의 난분해성 폐수 유입으로 오염부하량이 급격히 증가하여 처리효율 저하에 따른 상습적인 악취가 유발되고 있다. 인천시에서는 2024년까지 기존 승기하수처리장을 현 위치 지하에 새로운 시설, 처리공법 등을 적용한 현대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하수처리장이 완공될 때까지 주민의 악취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송도국제교 주변 악취 유발 가능성이 있는 승기하수처리장 유입동 부근과 최종방류지점 및 남동유수지 주변 등 6개 지점에 대해 악취실태조사를 벌인다. 2017년 1월부터 매월 복합악취와 지정악취 11항목(황화수소 등 황화합물 4종, 톨루엔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7종)을 조사하여 악취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민원 발생 시 수시로 시료채취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승기하수처리장에서 진행하는 악취저감 사업에 대한 개선 평가안을 제공하여 보다 효율적인 악취 저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도국제교 주변 악취 시료 채취 지점(6개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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