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종현 위원장, 최용배 위원장, 조재현 집행위원장, 김용범 부천시 문화국장(왼쪽부터)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수도권에서 열리는 대표 영화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상호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최용배, 이하 BIFAN)와 DMZ국제다큐영화제(이하 DMZ Docs)는 지난 22일 오후 7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전용관 판타스틱규브에서 경기도 및 부천시의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용배 BIFAN 집행위원장, 조재현 DMZ Docs 집행위원장, 염종현 경기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 등 양 기관 및 경기도와 부천시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MOU에 따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전용관 판타스틱큐브에서 매월 DMZ Docs와의 공동 기획 프로그램 ‘판타스틱 다큐멘터리’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DMZ Docs의 공식상영작 중 수상작 및 화제작을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또 경기도 및 부천시 영상 제작 및 산업 활성화를 비롯해 시민의 다양한 문화 향수권 향상 및 청소년 영화 교육, 관객 홍보 등 양 영화제의 발전을 위해 교류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염 위원장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DMZ국제다큐영화제 두 기관의 뜻 깊은 MOU 체결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국내외에서 부천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부천국제영화제에서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수작들을 상영할 수 있게 돼서 대단히 기쁘다”며 두 영화제 상호 간의 협력을 통한 발전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서 ‘판타스틱 다큐멘터리’의 첫 작품 ‘남아있는 나날’이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남아있는 나날’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95세 노모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유쾌한 시선으로 풀어낸 따뜻한 이야기로 제8회 DMZ Docs에서 많은 관객들의 호흥을 이끌어 냈다.

한편 BIFAN은 오는 7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부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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