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평택·당진항, 대산항 등 무역항 해저지형 샅샅이 살핀다.

[일요서울 | 인천 이석규 기자] 국립해양조사원 서해해양조사사무소는 3월말부터 11월까지 인천항 동수도, 평택·당진항 진입항로, 대산항 등 수도권 항만해역에 입·출항하는 선박의 항해안전을 위해 정밀수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해저지형을 정확히 측량할 수 있는 다중빔음향측심기, 침몰선박이나 해저장애물의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측면주사음파탐지기(사이드 스캔 소나) 등 최신 해양조사장비를 이용해 해저지형과 수중장애물 등에 대한 정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해역은 수도권 관문항인 인천항 동수도와 토사퇴적 때문에 주변해역보다 수심이 얕아 썰물 때 해저면이 드러나는 중앙천퇴, 도리천퇴 등이 있는 아산만 해역으로, 항해자들에게 최신정보를 제공할 필요성이 높은 해역이다.

위험요소는 발견 즉시 항해자들에게 이를 신속하게 알리고, 수심자료와 저질자료 등 조사결과는 해도 개정 시 반영해 해상교통안전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해해양조사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수도권 물동량을 책임지는 인천항과 평택·당진항 그리고 대산항을 입출항하는 선박 항해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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