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당 최대 500만 원, 설치비용의 60%지원

[일요서울ㅣ양산 이도균 기자] 경남 양산시가 최근 급증하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및 산림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농민들이 땀 흘려 가꾼 농작물을 보호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정책목표를 실현하고자 매년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4년 6농가 2000만 원, 2015년 8농가 1900만 원, 2016년 7농가 2000만 원을 지원해왔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지원예산이 부족해 피해예방사업 지원 신청을 하고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농가가 발생하는 점을 반영해 예산을 8000만 원으로 지원금을 확대해 다수 농가들의 농작물 피해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대상은 양산시에서 농업이나 임업 활동을 하고 있고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및 산림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울타리, 방조망 및 경음기 등을 설치하는 농가이고, 피해예방시설 설치비용의 60%는 시에서 보조하고 40%는 농가에서 부담한다.
 
사업 신청기간은 지난 22일부터 4월 7일까지이며 사업규모 및 사업량에 따라 농가당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또 피해예방시설 설치 희망 농가는 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신청서, 산출내역서 등의 구비서류를 갖춰 오는 4월 7일까지 토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한편 나동연 양산시장은 “AI 발생으로 인한 광역수렵장운영 조기 종료 및 매년 개체수가 증가되고 있는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되어 농작물 피해예방 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