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대구와 협약사항 분기마다 제공예정…25일 '해빙' 등 3편도 상영

[일요서울ㅣ함양 양우석 기자] 영화관이 없지만 멀티플렉스영화사와 협약을 맺어 최신영화를 상영해오고 있는 함양 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5일에는 무료영화를 포함해 총 4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23일 함양군에 따르면 무료영화상영은 군과 CGV대구가 지난 해 11월 맺은 협약사항 중 하나로, 이번 첫 상영을 시작으로 분기마다 군민의 문화향유권을 위해 최신 영화를 무료로 상영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4인용 식탁'을 비롯해 여러 편의 옴니버스 영화에 참여했던 이수연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스릴러 장르의 '해빙'(조진웅·신구·김대명 출연, 15세 관람가)이 군민을 미스터리한 세계로 이끈다. 

‘화성연쇄살인사건’과 '그것이 알고 싶다'(KBS 2TV)에서 방송됐던 ‘프로포폴’의 위험성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 같은 영화는 의사 승훈(조진웅)이 정노인(신구)을 수면내시경 하면서 듣게 되는 충격적인 이야기로부터 시작돼 시종일관 관람객을 긴장하게 만든다. 

이어 오후 1시 10분에는 애니메이션 '개구리왕국 2·전체 관람가'가 아이들을 신나는 상상의 세계로 이끌고, 오후 2시 50분에 상영되는 액션·모험·판타지 장르의 '콩:스컬아일랜드'(조던 복트-로버츠 감독·톰 히들스턴 새뮤얼 잭슨 출연·12세 관람가)는 '킹콩', '고질라' 등 괴수영화 마니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3편 모두 5000원, 경로우대가 4000원.

그리고 오후 5시 무료로 선보이는 마지막 영화 '보통사람'(김봉한 감독, 손현주·장혁 주연, 15세 관람가)은 1987년 봄 군사독재가 절정에 달하던 시기, 보통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가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작품이다. 티켓은 상영 1시간 전부터 선착순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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