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행동변화유도 장치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버스정류소

버스정류장에 건강을 위한 행동변화 유도 장치 설치
[일요서울 | 시흥 김용환 기자] 시흥시(시장 김윤식)는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소 30개소에 시민의 목 스트레칭 및 눈과 마음 건강을 위한 행동변화 유도 장치를 설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행태에서 착안했다. 스마트폰 사용 도중 잠시 천장을 바라보며 목 스트레칭을 하고 또 원형판의 초록 색상을 통한 눈 피로 경감, 지친 마음의 안정 효과를 줄 수 있도록 노면 시선유도 스티커와 천장 스마일 원형판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또 설치된 행동변화 유도 장치는 잦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발생하는 거북 목 증후군, 시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기획된 아이디어 장치이다.
 
시민의 승·하차가 가장 빈번한 상위 30개소의 버스정류소를 사업대상으로 선정하여 진행하여 누구나 쉽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시민의 반응을 모니터링한 후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사업의 확대 여부를 고려할 것이다.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이다. 한 시민은 “버스를 기다리던 무료한 시간에 색다른 스트레칭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고 이러한 체험을 통해 평소에 소홀했던 눈 건강, 목 건강에 관심을 둘 수 있어 참신하다”고 했다.
 
한편 시흥시 관계자는 “다양한 공공 영역에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하고 위트 있는 아이디어를 더해 청렴하고 건강한 도시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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