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및 대학부, 일반부 71개 팀, 1000여명 선수 참가

<사진제공=해남군>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은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일주일간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제47회 회장기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통합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초·중·고 및 대학부, 일반부까지 71개 팀, 1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씨름대회이다.

특히 해남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국단위 씨름대회로 그동안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씨름종목을 현장에서 박진감있게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는 단체전과 개인전 7체급(경장급/소장급/청장급/용장급/용사급/역사급/장사급)으로 나눠 펼쳐지며 소속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게 된다. 전 종별 경기방법은 예선전~준준결승(8강전)까지는 단판제로 하며, 준결승 및 결승은 3판 2선승제로 한다. 단체전과 개인전은 토너먼트형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는 24일 초등학교부와 일반부 예선을 시작으로 중학교부, 고등학교부, 대학교부 경기가 차례로 열린다. 오는 27일부터 29일에는 KBS N Sports 채널과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오후 2시부터 개회식 및 경기가 생중계 된다.

군 관계자는 “전국의 장사씨름 대표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 만큼 보기드문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손에 땀을 쥐는 씨름경기의 묘미를 느낄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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