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시보건소(소장 김여환)는 24일 불국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치매보듬마을 운영협의회 위원을 비롯하여 유관기관 관계자 등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동국대학교 간호학과 백설향 교수를 초빙하여 ‘치매보듬마을의 이해’를 주제로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의 배경과 필요성을 알리고,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은 경북도가 치매극복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사는 사업으로, 치매가 있어도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가족과 이웃의 관심과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치매친화마을을 지정하며 이달 초 경주시 불국지역 시래동이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지로 선정됐다.

경주시 보건소는 다음 달 시래11통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작하고 지역주민의 치매인식개선 교육과 치매환자를 위한 인지건강 환경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치매예방 관리사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김여환 보건소장은 “오늘 주민설명회를 통하여 마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주민이 모두 치매환자를 배려하고 더불어 잘 사는 마을이 될 수 있게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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