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의 소극적인 분위기 개선하고, 지역의 좋은 아이디어 모아 ‘부산발 기술창업 열풍’ 일으켜 보자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기보는 23일 부산본점 대강당에서 정부, 유관기관, 중소기업CEO가 참석한 가운데 ‘기술창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창업의 소극적인 분위기를 개선하고, 지역의 좋은 아이디어를 모아 ‘부산발 기술창업 열풍’을 일으키기 위해 열렸다.
 
기보 김규옥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기보는 기술평가 인프라와 기술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증, 투자, R&D, 기술이전, 컨설팅 등 패키지 지원이 가능한 최적의 기관으로 성장하였으며 향후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기술창업지원 플랫폼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보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분야에 지금의 5조원에서 2020년 10조원까지 신규지원을 대폭 늘리고, 스타트업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를 10배이상 확대해 마중물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기보의 금융 및 비금융 지원사업을 활용해 스타트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수행하기로 하는 등 기술창업플랫폼에 대한 구체적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세미나에 직접 참석한 서병수 부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시는 기보와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기보만이 할수 있는 창업금융을 개척해 달라”고 당부하며 “세미나로 기업들에게 좋은 정보 제공과 소통 협력의 장이 되어 부산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상공회의소 조성제 회장은 기조발표를 통해 “고용창출이 한계에 달한만큼 기술창업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일자리창출의 대안으로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창업실패시에도 재도전 기회를 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널토론자로는 최광해(우리금융연구소 부소장), 조종래(부산지방중기청장), 김태경(부산테크노파크 원장), 김경조(부산벤처기업협회 회장), 강낙규 기보 전무이사 등 5명이 참석했다.
 
또 중소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약 300여명이 방청객으로 참여해 창업활성화에 대한 열기를 나타냈다.

토론자들은 우리경제는 뉴노멀(New Normal)과 4차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경제질서에 대응하는 정책지원 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이며, 기술창업과 재기창업을 통해 고용을 늘려가야 한다며 의견을 모았다.
 
특히 향후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새로운 산업과 시장이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소멸할 것이며, 정책지원시스템은 R&D, 엑셀러레이터, 융자, 투자 등 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강낙규 기보 전무이사는 “기보는 R&D보증, VC투자, 기후기술금융지원, 기술이전, 문화산업지원, 기술가치평가 등 기술금융의 맥가이버칼로 다양한 역할을 해 왔다”면서, “기술창업 활성화 정책에 있어서도 기보가 중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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