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25일 국민의당 광주·전남·제주권 지역 현장투표 참가자가 5만 명을 돌파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이날 광주 5곳, 전남 23곳, 제주 2곳에서 동시 실시된 광주·전남·제주권 지역 현장투표 참가자 수는 오후 4시 기준 5만1,700명을 돌파했다.

이날 경선에선 오전 투표에 참가한 선거인 1명이 중복투표자로 집계돼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로는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거점투표소인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는 50~60대로 보이는 열성 지지자들이 상당수 모습을 드러냈지만, 가족 단위로 찾아와 투표장을 둘러보거나 짝을 이뤄 투표에 참여하는 젊은 남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은 호남 당원 비중이 높은 만큼, 광주·전남·제주권역 투표가 사실상 경선 전체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당에선 이날 경선 선거인 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이후 진행될 전북, 부산, 대구, 경기, 서울 등 경선에도 흥행 동력이 되길 기대하는 눈치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6시 광주·전남·제주권 지역 현장투표를 마치고 오후 8시경 합산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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