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매미 등 월동난 사전 조사, 적기방제 당부

[일요서울 | 금산 박재동 기자]  금산군은 지난 겨울 날씨가 따뜻해 돌발해충이 다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와 산림정책과가 공동으로 농경지와 산림지역의 돌발해충 월동난 조사를 3월 13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실시했다.

돌발해충은 최근 기상이변과 교역 확대 등으로 국내 발생면적과 번식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어 철저한 사전방제가 필요한 실정이다.

관내 주요 돌발해충은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로 이 해충들은 5월경 알에서 부화하여 잎, 줄기 등에 즙액을 빨아 먹어 농작물 생육 저하는 물론, 잎과 과실에 배설물을 분비하여 상품성을 떨어뜨려 피해를 준다.

돌발해충은 산림지역에서 월동하여 농경지로 유입되기 때문에 완전 방제가 어렵다.

특히 성충이 되면 방제가 어려우므로, 과수 봄 전지전정 작업과 함께 효율적으로 알을 제거하고, 이후 알에서 부화한 유충 방제를 위해 5월 부화개시일로부터 약 10일 후 90% 이상 부화가 되었을 시기에 일시에 공동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제방법이다.

금산군은 병해충 예찰ㆍ 방제단을 중심으로 방제현장 지도 및 사후 관리는 물론적기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와 산림정책과, 각 읍면사무소와 협력해 약제지원 및 방제에 힘을 쏟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돌발해충은 봄철 부화 전 월동난을 제거해 주면 발생밀도를 줄일 수 있으며, 어린 유충 시기에 사전방제가 이뤄지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니 농가별 돌발해충 예찰 및 적기방제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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