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금지령에 맞서 선제적으로 대만시장에 방한관광 홍보

[일요서울 | 인천 이석규 기자] 인천광역시는 지난 25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인천-경기-서울 공동으로 개최한 개별자유여행 홍보 설명회가 한국 수도권 관광을 성공적으로 홍보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해외관광시장 다변화와 개별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인천시와 경기도, 서울시가 대만 개별관광객 대상 해외마케팅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해 마련됐다. 각 시도 산하의 인천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서울관광마케팅주식회사가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 협조로 지난 25일 타이베이(臺北)시 문화창신센터에서 열린 ‘2017 인천-경기-서울 공동 개별자유여행 홍보 설명회’(이하 설명회)에서 각 공사에서는 350여명에게 참석자에게 적극적으로 수도권 관광을 홍보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 설명회에서는 한류 전문 메이크업 강사의 한류주제 메이크업 쇼를 시작으로, 대만의 유명 여행프로그램 식상완가(食尚玩家)의 공동 MC인 샤샤(莎莎), 린리원(林立雯)이 올해 가장 인기를 끌었던 한류 드라마 <고독하고 찬란한 신- 도깨비>의 촬영지로 구성한 개별자유여행 코스와 인천, 경기도, 서울의 트렌디한 관광지를 소개했다.

공동 MC는 이번 설명회에서 인천의 한미서점, 송도한옥마을, 자유공원, 청라호수공원과 경기도의 안성 석남사와 미리내 성당, 안양 동편마을 카페거리, 서울의 운현궁 양관, 북촌, 덕수궁 돌담 등 '도깨비' 방영 동안 화제가 되었던 촬영지를 좌담 형식으로 재치있게 설명했다.

또 야간관광, 식도락, 이색체험,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안내 등 한국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대만관광객에게 실질적인 유익한 정보들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대만 최대 FIT전문여행사인 지고고(Ggogo), 케이케이데이(kkday), 이지플라이(ezfly)가 부스형태로 참여해, 인천, 경기, 서울의 자유여행 상품을 현장에서 판매 했다.

이들은 정규상품뿐만 아니라,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쁘띠프랑스, 서울랜드, 정동극장, 디스커버서울패스 등 인기 관광지 티켓을 현장에서 대폭 할인 판매해, 실질적인 방한효과를 유도했다.

참가자들은 수도권 관광정보를 얻는 것 외에도, 닭강정, 한국 다과 등을 직접 맛보았고, 인천시티투어버스 티켓할인권 및 제휴업체 할인 쿠폰북, 특산품인 장봉도 김, 도깨비 캐릭터 기념품, 경기도내 관광지 방문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북, 인기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 기념품, 그리고 서울의 다양한 관광지를 카드 하나로 방문할 수 있는 디스커버서울패스 등 수도권 관광과 관련한 푸짐한 선물을 받았다. 특히 이날 진행되는 경품 추첨의 대상자에게는 인천-경기-서울 세 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자유여행상품권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 밖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중에 무료로 개방된 한류체험관에는 가족, 친구단위의 수많은 방문객들이 찾았다. 이들은 '도깨비' 촬영지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서 극 중 장면을 재현하기도 하고, 한복체험, 투호놀이, 한지로 복주머니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하며 한국과 소통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한 참가자는 “대만에서 유명한 TV프로그램 MC들이 마치 친구에게 여행지를 추천하는 것처럼 한국 수도권 정보를 실감나게 알려줬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한국 수도권 여행에 대한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되어 조만간 오늘 소개된 관광지들을 여행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도권 RTO 대표 단체사진
인천 도깨비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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