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적정 소비생활로 바꾸는 경남도민 벼룩시장을 찾는 도민 줄이어

[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경남도와 경상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25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제10회 흙 속의 진주, 경남도민 벼룩시장’을 열었다.
 
‘경남도민 벼룩시장’은 자원재사용과 지속가능한 소비생활의 확산을 목적으로 일반시민이 자신의 물건을 직접 판매하는 중고시장으로, 매월 네 번째 토요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세 번째 토요일 거제시청 시민공원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서부청사 이전으로 2016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진주와 거제등에서 15회 개최해 시민판매자 451개팀 1200명이 참가하며 3200만 원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아울러 관계자는 향이 좋은 양초캔들을 저렴한 가격에 사서 흐뭇해하는 노부부, 시집간 딸들 오면 입을 옷을 쇼핑백 한가닥 사면서 기뻐하는 친정엄마의 모습, 딸 손에 이끌여 장난감 몇개를 양손에 가득안고 함께가는 부녀의 모습, 아동도서와 옷을 몇봉지 챙겨가며 흐뭇해하는 학부모의 모습, 친구끼리 와서 봄맞이 신발을 서로 신어보고 골라주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면서 행사의 참 의미를 찾는다고 했다.
 
도는 이날 행사에 34팀 96명의 판매자가 참여해 행사를 통해 17만원의 행사수익이 발생했으며, 구매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중고물품을 구매해 경제적 이익은 250만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정영진 환경정책과장은 “가벼운 소비생활을 도민 스스로 직접 실천하는 환경실천운동인 ‘경남도민 벼룩시장’은 가정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류, 도서, 의류, 생활용등의 불용품이 거래되어 자원 재사용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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