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일 군수, 경로당 현대화 위한 시설 점검 직접 챙겨

[일요서울ㅣ남해 이도균 기자] 경남 남해군이 어르신들의 주 여가공간인 마을경로당을 보다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복합 경로문화센터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합 경로문화센터화 사업은 남해군이 고령화된 지역 여건을 반영해 경로당을 여가활동, 건강증진 등 어르신들의 종합 복지서비스 공간으로 조성하는 복지분야 핵심사업이다.
 
군은 먼저 경로당 개보수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경로당 17개소에 대해 2억22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도배와 장판 교체, 보일러 수리, 외부 도색 등 개보수 사업을 실시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박 군수가 직접 경로당을 둘러보며 각 시설을 점검하고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 시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또 군은 지난 주 경로당 방문을 통해 개보수 대상 7개소를 확인했으며, 추가경정예산 편성 시 필요한 해당 사업비를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설 현대화뿐만 아니라 경로당 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한노인회 남해군지회와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부터 군내 251개소 전 경로당에 강사들을 파견해 수지침, 웃음건강체조, 시니어밴드, 노래, 미술교실 등 어르신들의 취미와 여가,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영일 군수는 “앞으로도 지역기관과 민간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 늘 가고 싶은 경로당을 만들기 위해 사업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현재 남해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총 1만5729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군내 총 251개소의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여가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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