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진학 기회 확대, 교육격차 해소 기대

전남도교육청사 전경<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27일 도내 고등학교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대학 입시제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고등학교 입학 전형방식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 첫째는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 및 자율형 공립고, 도내 특성화고 전체를 대상으로 정원 내의 5%를 사회통합전형 대상자로 선발하도록 함으로써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다문화가정 자녀 등의 교육 기회를 확대했다.

둘 째는 특성화고의 입학 전형 방식을 내신 성적 위주의 일괄 선발방식에서 면접, 실기시험 성적, 교원 추천서 등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평가하는 단계별 전형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셋 째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와 학생중심 수업을 확산하기 위해 중학교 내신 성적 산출 방식을 변경한 것으로써 교과 성적 반영 비율을 현행 80%에서 70%로 낮추고 비교과 성적을 20%에서 30%로 확대했다.

윤성중 교육과정과장은 “고등학교 입시제도 개선을 통해 중학교 수업을 학생중심 수업과 밀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양한 고등학교 입학 전형 방법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올바른 진로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고등학교 입학전형 전산 시스템 개선, 고등학교 입학 전형 담당자 역량강화 연수, 사회통합전형 매뉴얼 개발·보급 등을 통해 고입 입시제도 개선 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