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ㅣ정치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 경선과정에서 동원의혹이 있다는 보도관련 "일부 언론에서 우리 당 경선 과정에 동원의혹이 있다는 보도를 봤다. 물론 아직까지 당에서는 사실여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깨끗한 정치를 지향하고 우리 스스로 국민에게 약속했기 때문에 우리 당 선관위에서는 이를 철저히 조사해서 그 사실 여부를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사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하고 만약 잘못된 일이 조사될 때에는 우리 당에서 스스로 중앙선관위에 고발해 국민이 바라는 깨끗한 정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 호남경선 시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민주당의 광주 경선에서 선거인 숫자도 파악하지 못하는 충격적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역공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전주에서는 대학생을 이용한 문재인 후보의 선거운동, 심지어 향응제공 등 여러 가지 사건이 발생해 선관위가 고발조치를 했다고 한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가상 양자 대결 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난 데 대해서 언급한 뒤 "우리는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후보 대 국민의당 후보의 1대 1 구도가 될 것이라고 6, 7개월 전부터 꾸준히 강조해왔다"며 "이것이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연속 3번 성공적인 경선을 이루었지만, 앞으로도 더 겸손하게 법을 지키고, 국민을 하늘처럼 모시면서 경선을 이루겠다"며 "선출된 후보가 꼭 대통령에 당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25~27일 조사해 지난 28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안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 44%의 지지를 받았다.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40.5%로 양자 간 격차는 3.5%p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49%+휴대전화51%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26명(총 통화시도 3만 75명, 응답률 3.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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