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밀양 이도균 기자] 봄꽃의 향연이 펼쳐지면서 여러 지자체에서 봄꽃 축제를 예고하고 있어 시민들과 탐방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밀양시는 4월 9일 종남산에서 진달래 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밀양시 상남면 종남산 진달래는 밀양 8경 중의 하나이며 종남산(663,1m)능선을 따라 군락을 이루고 있는 분홍빛 진달래의 장관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종남산은 그리 높지 않은 산이기 때문에 가벼운 트래킹으로 즐길 수 있어 전문 산행꾼이 아니어도 쉽게 감상할 수 있다.
 
이보다 앞선 2일에는 삼문동 제방길에 벚꽃이 만개하는 것을 기념해 벚꽃 나들이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밀양시 삼문동은 서울의 여의도처럼 밀양강이 만든 섬인데 섬 둘레에 벚꽃이 장관을 이뤄 가족 봄나들이 하기에는 적격이다.
 
밀양 삼랑진 양수발전소 주변의 벚꽃도 일품이다.

수력발전소를 만들면서 형성된 호수에 벚꽃이 피면 인근 지역으로부터 몰려오는 상춘객들로 주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을 정도이다.

삼랑진에서는 딸기가 제철이라 벚꽃 감상과 함께 향기로운 딸기를 시음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삼문동 벚꽃나들이 한마당 축제는 오는 4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삼문동 제방길(휴먼시아~푸르지오)에서 열리며 풍선아트, 투호, 4인용 자전거 타기,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행사와 풍물, 마술, 통기타 공연, 색소폰 연주 등 프린지공연으로 마련된다.
 
종남산 진달래 축제는 4월 9일 오전 10시 종남산 쉼터(팔각정)에서 꽃길산행, 즉석사진촬영 이벤트, 진달래 화전만들기 체험 등으로 마련된다.
 
삼랑진 양수발전소 호수 주변 벚꽃 잔치는 삼랑진 양수발전소 둘레길 15km 따라 벚꽃 터널을 만끽할 수 있다
 
그 밖에도 4월 16일 오후2시부터 2시간 동안 삼문동 둔치 유채꽃밭에서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유채꽃을 감상하는 유채꽃 통기타 페스티발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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