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차 세계한상대회 인천유치 확정, 720만 재외동포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일요서울 | 인천 이석규 기자] 인천시가 2018년 제17차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인천광역시는 28일 경남 창원시 풀만앰베서더 호텔에서 개최된 재외동포재단 제30차 운영위원회에서 2018년 10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7차 한상대회를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세계한상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1000여 명의 해외 한인경제인들과 2000여 명의 국내 기업인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민족 경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재외동포 경제단체’ 주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회 운영위원 35명은 타 시·도의 도전 의지를 꺾고 단독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인천시의 프리젠테이션(PT)을 들은 후, 투표를 통해 인천시를 차기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인천시는 이종원 투자유치산업국장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프로티어도시, 글로벌 경제교류의 플랫폼도시, 동북아 최고의 비즈니스 중심도시, 재외동포와의 동반 성장도시로서 인천의 오늘과 내일을 소개했다. 또한, 대회 개최의 최적의 접근성, MICE 복합단지, 연면적 123,830㎡의 전시 및 회의공간, 총 6,015실 호텔 등 최적의 인프라 시설과 성공 개최의 파트너로서 인천의 핵심적 지원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2009년 제8차 인천송도 세계한상대회 때를 기억하는 일부 위원들은 당시 송도의 부족한 인프라 시설과 숙소 등으로 서울시내 호텔에서 이동하는 등의 불편이 있었다고 말하고, 인천이 이렇게 변한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인천시는 대회유치를 위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전 운영위원들에게 서한문을 보내는 등 유치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이날 인천시 유치 결정과 관련해 “인천시는 최적의 인프라 도시로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확신한다”며 준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약 28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추정되는 본 대회의 내실화를 위해 타 전시회와 연계한 기업 전시회의 확대 추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송도아메리칸타운 방문 상담을 통한 재외동포 정주단지 조성 확대, 인천 투자설명회 및 테크니컬 투어를 통한 투자유치 기여, 스토리 & 테마 투어 등을 통한 인천관광 홍보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관련부서 T/F 및 범시민단체와의 협의체를 구성하여 내실 있고, 지속발전이 가능한 한상대회의 준비로 인천시가 글로벌 국제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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