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 신도시 조기 활성화 및 경쟁력 제고, 시민·전문가 등 폭 넓게 의견수렴

[일요서울 | 인천 이석규 기자] 인천광역시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시민 및 전문가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3월 29일(수) 서구 서부여성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은 2007년부터 시작된 검단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사업’ 지구내 교통수요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수립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이다. 도시철도 건설을 위해「도시철도법」제6조에 의거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2009년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최초 확정됐다. 그후 2011년 도시철도기본계획을 수립했으나, 2013년 5월 검단2지구 지정 취소로 인해 검단신도시 개발계획 및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올해 2월 변경되어, 이를 반영해 이미 수립된 도시철도기본계획을 변경하는 사항이다.

주요 내용은 총 사업비 6427억 원을 투입해 정거장 2개소를 포함한 연장 6.9km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인천도시철도1호선 계양역에서 경인아라뱃길을 횡단해 검단신도시를 직결하는 계획이다.

사업 완료 시 인천도시철도1호선 연장(송도랜드마크시티 연장 포함)이 30.3km에서 37.2km로 연장되나 전동차 추가 구입(1편성 8량) 및 운행편성 수(28편성→31편성)를 조정해 운행시격(첨두시 4.5분, 비첨두시 8.5분)은 변함이 없도록 조정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도시교통 현황, 장래교통수요의 예측, 도시철도 최적 노선 선정,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계획, 경제적 타당성 평가, 재원조달의 적정성 등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 수립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진행됐다.

인천시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타당한 의견과 관계기관 협의 결과 및 시 의회 의견을 반영해 오는 7월까지 최종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인천시가 제출한 계획(안)을 토대로 전문 연구기관의 적정성 검토, 관계부처 협의 및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고시하게 된다.

최강환 교통국장은 “시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에 대해 심도있는 검토를 통해 타당한 의견에 대해서는 최대한 반영해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안)’을 수립하고 검단신도시 조기 활성화, 서북부지역 교통난 해소 등 2024년 개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시민의 ‘교통주권’확보를 통해 인천시민이 더욱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도시철도 건설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공청회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과 전문가 등을 위해 공청회 자료를 인천시 홈페이지(분야별 정보〉교통〉교통자료실)에 게시하고 4월 11일까지 방문, FAX, 이메일로 의견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