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 설문조사 결과 발표

[일요서울ㅣ통영 이도균 기자] 경남 통영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7 MATTA FAIR'에서 방문객 22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신규 해외 타깃 시장으로 개척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말레이시아의 현지 관광동향을 파악하여 해외마케팅 전략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우선 한국방문 경험을 묻는 질문에 57.7%가 방문 경험이 있으며 1인 평균 2.1회 이상 방문했고 재방문 의향도 9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 방문경험이 없는 응답자(42.3%)중 92.7%는 앞으로 한국 방문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여행 목적은 여행 및 관광(82.4%)이 가장 대표적으로 나타났으며 한국 여행시 방문했거나 방문을 원하는 지역은 서울(36.1%), 제주도(24.3%), 부산(18.6%)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행시 방문하고 싶은 장소는 유명관광지(34.2%), 쇼핑(26%), 섬과 바다(21.6%) 순으로 나타났으며 한국 여행은 2시간이내(87.2%) 이동 가능한 개별여행(55.6%)을 선호했다.

또 1인당 지출예상 총경비(국제선 항공료 제외)는 평균 4,089MYR(103만4000원)이며, 쇼핑 희망장소는 대형마트(23.1%), 공항면세점(17.8%) 순으로 나타났지만 여행지역내도 27.2%가 응답해 지역소비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밖에도 한국 여행시 걱정되는 점으로 언어소통(31.3%)과 음식(27.5%)을 꼽아 대부분 통역과 무슬림 음식문제가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드라마는 87.7%가 시청 경험이 있으며 한국관광의 이미지는 93.7%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한류열풍 등으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통영시관계자는 "2017 MATTA FAIR 참가는 말레이시아 관광시장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습득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쿠알라룸푸르에서 처음으로 통영이라는 한국의 관광도시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 "말레이시아가 부산김해공항과 연계한 신규 관광시장으로의 개발가능성이 충분 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세일즈마케팅을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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