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울산 노익희 기자] 울산 남구 구립교향악단(단장 서동욱 남구청장)은 오는 31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봄맞이 신춘음악회”를 개최한다.
 
구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로는 54회째인 이번 연주회는 이태은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이탈리아 작곡가 베르디의 <운명의 힘>서곡을 시작으로 운명을 암시하는 듯한 비장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음악회 첫머리를 장식하며, 프로코피에프의 개성적이면서도 간소하고 서정적인 작품으로 신고전주의의 선구를 이루고 있는 교향곡 제1번 <고전> 작품25 를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최근 KBS 인간극장 “요리하는 성악가”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자신만의 색깔있는 활동을 펼쳐내고 있는 성악가 베이스 전준한이 출연해 오페라 돈 카를로 중 <그녀는 나를 사랑하지 않네>, 한국가곡 <쥐>, 러시아 민요 <백학> 등을 열창한다. 전준한은 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을 수학, 로마 AIDM Accademia수료, ARENA Accademia 최고 연주자 과정 및 지휘과정을 졸업했으며, 국제콩쿨 최고베이스상 수상 및 동양인 최초 “유럽 비평가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수상 경력과 한국의 음악 비평가로부터 “안정적이고 정제된 음색으로 기품있는 가창을 하는 성악가”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귀국 후 현재까지 오페라, 오라토리오, 렉쳐콘서트 등 다양한 기량으로 꾸준히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대중가수 이광조씨와 콜라보 앨범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남구구립교향악단은 지난 한 해 동안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음악회를 합쳐 총 13회의 연주회를 개최하였으며, 올해에도 다양하고 수준높은 생활 속의 클래식음악 연주회를 통해 주민에게 한발 더 다가갈 예정이다.
 
서동욱 단장은 이번 공연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울산환경사랑회 회원들을 초청해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며, 올해 첫 정기연주회를 맞아 구민들에게 경쾌한 음악으로 희망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는 무료이며, 좌석권은 문화예술회관 로비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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