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미군기지 관련 콘퍼런스 개최 등 시민참여 활성화 논의

[일요서울 | 인천 이석규 기자] 인천광역시는 30일 영상회의실에서 부평미군기지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날 시민참여위원회에서 우선 반환공여구역(A=22만8802㎡)에 대한 「오염평가 및 위해성평가」용역을 지난해 12월에 완료하고, 올해 2월부터 SOFA 환경분과위원회에서 환경협의 착수 등 새로운 반환절차 단계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실질적 반환을 위한 최종 단계인 환경협의가 착수됨에 따라 신촌공원 조성계획에 다양한 시민의견을 조속히 반영할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는 점에 위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한, 시민들의 관심을 확대하고 정보공유, 아이디어 제안 등을 위하여 올해 하반기 부평미군기지 관련 콘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신촌공원 조성방향, 부평미군기지 역사 이해, 타지역 사례분석 등 콘퍼런스 주요 의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분과위원회 활성화, 주변지역 현황 등 부평미군기지 전반에 대하여도 폭 넓고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시민참여위원은 반환예정미군기지인 부평미군기지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민․관․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이다. 공무원, 시의원, 주민대표, 시민단체, 도시계획․건축․문화분야 전문가 34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공원․녹지, 환경, 역사․문화 3개 분과위원회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반환예정인 부평미군기지가 시민이 중심돼 시민이 원하는 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시민분들과 소통해 나가고, 부평미군기지의 조속한 반환을 위하여 국방부, 환경부, 외교부, 국회의원 등 관계기관과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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