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 교두보 역할 다짐

[일요서울ㅣ산청 양우석 기자] 경남 산청군농협은 산청군민과 1만여 조합원의 간절한 바램을 바탕으로 31일 산청군 단성면 성내리 73번지에서 허기도 산청군수, 이승화 산청군의회 의장 등 내·외빈과 농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준공식을 가졌다.
 
산청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지역 농·특산물의 전처리 시스템을 통해 상품성 향상과 경쟁력 확보로 산청군농협과 산청군은 부자산청의 유통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나갈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산청 농산물 출하의 규격화, 표준화를 통한 상품성 향상과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준공된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총사업비 77억 원(토지 매입 27억 원과 건물 건립 공사비 50억 원)을 투입해 단성면(단성IC 인근) 1만3784㎡의 부지에 지상 1,2층(양파선별 및 탈피장, 딸기 및 감 집하장, 딸기 및 감 선별장, 저온저장고, 집배송장, 기타 부대시설 등) 4279㎡ 규모로 지난해 7월 20일 공사를 착공해 8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최신 선별포장 전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7000톤의 산청군 우수 농·특산물을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농산물산지유통 거점시설을 확보하여 산청군 전체 농산물의 20%를 처리 할 수 있게 됐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통해 고품질 산청 농산물의 규격화·표준화는 물론 상품성 제고로 부자산청을 위한 농산물의 유통체계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생산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하고, 농협은 판매를 전적으로 책임짐으로써 산지유통 활성화를 통해 판로확대와 산청농산물 브랜드 제고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산청군농협 박충기 조합장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최첨단화된 시설을 통해 딸기, 양파, 밤, 감을 비롯한 산청지역 농산물 판매 1000억원 시대를 열어갈 것이며, 향후 산청군의 모든 농산물이 산청군농협 APC를 통해 유통되도록 할 것이며, 지역농업 발전과 소비자에게 청정 지리산 자락 산청 우수 농·특산물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전국 최고의 먹거리를 공급했다.

또 유통시스템 조직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해 가치, 품질, 안전성 확보를 통한 고급화, 명품화로 경쟁력을 갖추어 산청군 전 농업인의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여는데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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