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4일 KB국민은행 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6억17만 원으로 1년 전보다 5000만 원 가까이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6원 원을 넘어선 것은 KB국민은행이 2008년 12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남 11개 구 아파트 평균가가 3월 말 현재 7억2343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말보다는 431만 원, 1년 9개월 전보다 약 1억2000만 원 뛰었다.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이 서울 아파트 집값 평균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의 오름세가 뚜렷했다. 2015년 12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아파트 매매가가 각각 5.33%, 5.51%, 5.63%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평균 상승률(4.39%)은 물론 강남권 평균 상승률(4.8%)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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