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사)ITC로봇문화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매년 8월 인천에서 대회개최키로

[일요서울 | 인천 이석규 기자] 인천시가 지능형 로봇산업 거점도시 도약과 미래 과학로봇인재육성을 위한 ‘월드로봇올림피아드(WRO)’한국대표 선발대회가 앞으로 인천에서 개최된다.

인천광역시는 4일 시청 접견실에서 (사)ITC로봇문화협회와 ‘월드로봇올림피아드 인천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월드로봇올림피아드 대회는 60개국 2만5000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청소년 로봇대회다.

인천시가 이번에 유치한 ‘월드로봇올림피아드 인천’은 (사)ITC로봇문화협회에서 운영하는 WRO 한국대표단 선발대회로서 당초 ‘월드로봇
올림피아드 코리아’라는 명칭으로 대회를 개최했으나, 이번 협약체결로 앞으로는 매년 인천에서만 개최키로 하고 대회 명칭도 ‘월드로봇올림피아드 인천’으로 변경했다.

올해 WRO 인천은 오는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사)ITC로봇문화협회가 주최하고, 인하공업전문대학과 로봇신문사, ㈜핸즈온테크놀러지가 주관하여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전국 초, 중, 고, 대학부에서 약 1,5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규대회 종목 외 창작종목, WRO축구, 고급로봇공학 등 다양한 종목으로 벌어진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인천시와 협회는 행정지원, 대회 홍보, 대회 행사장 조성 및 대회운영 등을 상호 협력해서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인천 MICE 산업과 로봇산업 육성 및 저변 확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로봇꿈나무 육성, 로봇관련 학술대회, 로봇관련 행사 유치 등) 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번 WRO 국내대회 인천유치를 계기로 2019년 WRO세계대회 유치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WRO세계대회는 45개국 3만명이 운집하는 대규모 대회이며, 2019년 대회는 2017년 11월 코스타리카 대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현재 세계대회의 인천유치를 위해 로봇협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세계대회 인천 유치시 세계적인 지능형 거점도시로서의 인천의 위상을 높이고, 미래로봇인재 양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유지상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17년 월드로봇올림피아드 인천대회가 인천시의 대표적 로봇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인천시 8대 전략산업인 로봇과 MICE 행사를 연계한 2019년 WRO국제대회를 인천에 유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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