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초클랜드와 자매결연 체결 후 처음 가지는 투자 설명회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오후 뉴질랜드 최대 상업도시 오클랜드 타운홀(Town Hall)에서 현지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투자설명회는 1996년 4월 부산과 오클랜드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그동안 부산에 관심을 보여왔던 오클랜드 현지 기업들의 요청으로 부산시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성사됐다.
 
또한, ‘2017년 Korean Day’을 축하하기 위해 서병수시장이 오클랜드를 공식 방문한 기간 중 투자설명회가 기최돼 오클랜드시와 현지 기업뿐 아니라, 오클랜드 한인들로부터도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부산시는 투자환경과 외국인정주환경의 우수성에 대한 홍보하고 오클랜드가 산업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해양레저, 영화·영상 산업을 타겟으로 한 투자사업들을 중점 발굴해 감성적인 프리젠테이션 제안으로 참여한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륙양용 요트 제작분야에서 세계 최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오클랜드 소재 S사가 부산시에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S사는 지난해 해외 제작사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구조용 보트를 국내 공공기관에 납품한바 있으며, 추후 동북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부산을 선택, 생산공장과 R&D시설의 부산설치를 강하게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오클랜드 투자설명회 개최는 불확실성이 높아가는 세계 경제에서 부산의 미래먹거리산업과 연계한 안정적인 외국인투자환경 확보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지금까지는 두 도시간에 문화, 관광분야 외에는 특이할만한 교류가 없었으나 이번 투자설명회를 계기로 고도기술을 보유한 기업 유치 등 실질적이며 다양한 산업에 걸친 경제 협력교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후속조치로 첨단부품소재와 조선업 및 마리나 등 관련 기업을 타겟으로 미음외국인투자지역, 에코델타시티, 명지국제신도시, 북항재개발사업지, 동남권 의·과학산업 단지 등 외국인투자가능 지역 대상, 개별적·전략적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