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한옥마을의 관광효과를 도시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전라감영로 특성화사업이 본격 추진 된다.
 
전주시는 이달 중 주민협의체 구성과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오는 2018년 12월까지 전라감영부터 완산교까지 500m 구간을 전통문화거리로 조성하는 ‘전라감영로 특성화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중앙동과 풍남동,노송동 등 구도심 일원 약 143㎡(43만2575평)에 총 1056억 원이 투입되는 ‘전주 전통문화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마중물사업으로 진행된다. 

전라감영로 특성화사업이 완료되면, 한옥마을과 풍남문, 풍남문~풍패지관 역사문화의거리, 전라감영(복원), 전라감영로 전통문화거리로 이어지는 새로운 전통·역사관광 축이 구축돼 전주관광의 외연이 확대돼 구도심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전라감영부터 완산교까지 500m 구간의 폭 15m 도로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한 보행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시는 전주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쇠퇴일로에 있던 구도심의 거점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시는 가장 먼저 추진되는 전라감영로 특성화사업에 이어 전주 전통문화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의 13개 마중물사업(182억 원)과 31개 지자체사업(643억 원), 4개 중앙부처협업사업(231억 원) 등을 점진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쇠퇴한 원도심이 활성화되도록 시민들과 함께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전주 구도심을 아시아 문화심장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