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2020년까지 미국 메이저리그 단독 생중계권을 소유한 MBC가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상암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MLB관련 프로그램 편성정보에 대해 소개했다.
화이팅 외치는 MBC 메이저리그 중계진 및 해설진
 이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허구연 해설위원을 비롯해 정민철, 손혁, 김선우, 김형준과 한명재, 백근곤 캐스터, '토요 MLB 라이브' 중계를 맡은 김나진 아나운서, 'MLB 핫토크'의 박연경 아나운서, '스포츠 매거진'의 이재은 아나운서 등이 참석해 메이저리그 중계에 임하는 각오와 구상을 전했다.

먼저 MBC 김종현 스포츠 국장은 "MBC의 올해 슬로건이 '품격 있는 젊은 방송'"이라며 "메이저리그는 중계방송은 젊은 시청 층을 끌어들이기에 가장 좋은 콘텐츠이기 때문에 다소 과격해 보일 수 있지만, 젊은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 '2017 메이저리그', '토요 MLB 라이브', '메이저리그 다이어리', 'MLB 핫토크', '스포츠 매거진'까지 5개 프로그램을 공격적으로 편성했다"라고 소개했다.
MBC 스포츠 국장 김종현
 국내 최장수 해설가 허구연 해설위원은 "야구 중계에는 '퍼펙트'가 없지만, 올해는 퍼펙트한 방송에 근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한명재 캐스터는 "말을 많이 하는 허구연 의원과 말을 많이 하지 않는 김선우 위원 등 여러 해설위원들과 조화를 이뤄 올해도 잘 꾸려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뒤, 류현진 선수에 대해 "'국민동생'이라고 불리는 만큼 좋은 성적도 좋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올해 경기를 치렀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MLB 중계방송의 간판 프로그램 '2017 메이저리그'(수시 방송)는 류현진 선발경기를 중심으로 주요 경기를 한명재 캐스터와 허구연, 김선우, 손혁, 정민철 해설위원 등이 맡는다. 우선, 오는 8일 오전 5시 류현진의 시즌 첫 경기를 포함해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맞대결 등을 중계할 예정이다.

또 매주 토요일 오전 8시에는 '토요 MLB 라이브'가 정규 편성됐다. 김나진 아나운서를 새롭게 투입시켜 젊은 시청 층을 이끌어 들인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허구연, 김선우, 김형준 해설위원과 이재은 아나운서가 패널로 출연해 생생한 라이브로 중계한다.

이밖에도 '메이저리그 다이어리'는 매일 밤 12시대에 15분간, 'MLB 핫토크'는 격주 월요일 밤 12시 45분, '스포츠 매거진'은 매주 토요일 밤 12시 45분 각각 야구팬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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