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7일 풍등 날리기·주제 공연·끼 경연·체육대회·문화제 등 풍성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50만 내·외 군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하동 100년 미래의 힘찬 도약을 꿈꾸는 군민의 날 행사가 오는 13∼17일 다채로운 문화·체육·공연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하동군은 15일 군민의 날을 맞아 공설운동장과 송림,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제33회 군민의 날 행사와 제50회 군민체육대회, 제28회 하동문화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함께 뛰는 군민! 하나 되는 하동!’을 슬로건으로 한 군민의 날 행사는 문화예술 전시회를 비롯해 전야행사, 왕의 녹차 진상행렬, 주제공연, 체육·민속경기, 군민 끼 경연 등 군민이 하나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군민의 날 행사는 14일 오후 6시 송림백사장에서 거행되는 전야 고유제와 풍등 날리기로 서막을 올린다.
 
하동향교가 주관하는 고유제는 섬진강변의 송림백사장에 제물을 차려놓고 윤상기 군수와 손영길 군의회 의장, 노동호 문화원장이 헌관으로 나서 헌작하며 행사의 성공을 기원한다.
 
고유제 후에는 기관·단체장과 문화원·향교 관계자, 군민, 학생 등 200여명이 200등의 풍등을 하늘에 날리며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발전과 번영을 축원한다.
 
풍등 날리기 후에는 문화예술회관에서 인기가수 하춘화, 홍경민, 향토가수 등이 출연하는 ‘군민 행복 음악회’가 마련된다.
 
또 군민의 날 당일에는 공설운동장에서 오전 9시 1부 기념식을 시작으로 2부 왕의 녹차 진상행렬 및 주제 공연, 3부 체육대회 및 민속경기, 4부 군민 끼 경연대회가 이어진다.
 
기념식에 이어 오전 9시 30분 진행되는 2부 행사는 2015년·2016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려 국민적 관심을 모은 ‘왕의 녹차 진상행렬’이 펼쳐진다.
 
‘왕의 녹차 진상행렬’은 국왕에게 예를 갖춰 하동 햇차를 올리던 과거 모습을 재연한 것으로, 조선시대 의상·소품 등을 갖춘 어가와 왕의 녹차 진상행렬단의 행렬, 국왕에게 햇차를 올리는 진상의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군민의 날 행사 하이라이트인 주제공연은 ‘으라차차!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기(氣)를 휘날려라’를 테마로 13개 읍·면을 별천지팀·미래생명농업팀·섬진강문화예술팀·해양문화팀 등 4개 권역별로 나눠 화합 퍼포먼스로 꾸며진다.
 
퍼포먼스는 팀별 농악대를 앞세운 4개 팀별 138명씩 총 552명이 각각 하동의 정신과 땅, 강, 바다 등 권역별 스토리가 담긴 만장기와 대형 깃발, 퍼포먼스기를 휘날리며 음악에 맞춰 행사장을 행진하며 알프스 하동의 힘찬 도약을 대내·외에 알린다.
 
주제공연 후에는 육상, 축구, 배구 등 9개 종목의 체육대회와 한시백일장, 읍면 대항 농악놀이, 장기대회, 윷놀이 등의 문화·민속경기, 재미로 푸는 하동의 역사 OX 퀴즈 등의 이벤트가 마련된다.
 
마지막 4부에서는 군민들의 끼를 마음껏 펼치는 ‘군민 끼 경연대회’가 펼쳐지며, 행사 중간에는 왕소연 등 향토가수의 특별공연도 준비된다.
 
그리고 13∼17일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는 사진·시화·서각·서양화·동양화·서예·공·헤어작품·조각 등 83점을 전시하는 한국예총 하동지회 산하 5개 지부 및 관내 18개 동아리단체 회원전이 마련된다.
 
한편 경찰서∼하동초교 앞 구간 4300여점의 소망등 달기를 비롯해 행사기간 가훈 써 주기, 그림 부채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한궁, 녹차시음회 등 군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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