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속가능한 살기 좋은 생태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이달 중 혁신도시 내 기지제와 근린공원, 황방산으로 이어지는 생태통로(육교) 2개소의 조성공사를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올 연말까지 총 50억 원을 투입해 지역 특색에 맞는 디자인을 도입해 만성지구와 혁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효천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급증하는 교통량에 따른 교통정체 해소 차원에서 기존 연계도로를 확장하기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이달 중에 착수할 계획이다. 

효천지구는 계획인구 1만3617명(4460세대)으로, 단지개발 완료시 교통량 증가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이러한 효천지구의 준공 시기에 맞춰 시는 오는 2020년까지 대로와 연계된 삼천동 세내교~중인동 중인교차로(대로 3-1호·중로1-28호)까지 총 3.3㎞ 구간을 폭 20~25m의 4차선으로 확장·개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중장기 발전구상 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각종 개발사업을 단순히 신도시 개발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사람을 우선으로 하는 사람 중심의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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