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우수 도서 기증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

[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시민과 함께 책 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우수 도서 기증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시는 2011년부터 ‘책 읽는 도시, 의정부’ 사업을 통해, 사립작은도서관을 비롯해 북 카페 및 열린 문고 조성하여 어디서든 책을 읽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시민의 기증도서가 활용되었지만, 기증 시민에 대한 인센티브로 대출권수 확대 외에는 특별한 혜택이 없어 고심하던 중 협약을 통해 한국서점연합회 의정부지부에서 신간도서와 도서상품권을 우수 도서 기증자에게 직접 제공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3개월간), 우수 도서(2015~2017년 발행) 10권당 지역서점 도서상품권 1매(2,000원 상당)를, 50권 이상 기증 시에는 신간도서(전집기증 시 1권, 일반기증 시 2권)를 증정하여, 자신이 읽은 책을 여러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그 빈자리를 새 책으로 채워갈 수 있도록 한다. 

해마다 많은 도서가 기증되고 있으나, 대부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낡거나 훼손된 경우가 많아 공공도서관의 장서로 활용되지 못했는데, 3년 이내 발행도서로 한정하여 시민들로부터 양질의 도서를 받아 도서구입비로 한정돼있던 장서의 폭을 넓히고, 도서관뿐만 아니라 관내 여러 기관과 단체, 그리고 시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책 읽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어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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