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글 만화작품 전시 등 추모존 마련, 전 직원 노란리본 달기 운동

지난해 부천시청 로비에서 열린 세월호사고 추모 전시회
[일요서울 | 부천 김용환 기자] 부천시는 세월호 사고 3주기를 맞아 10일부터 16일까지 추모주간을 운영한다.
 
시는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의 아픔을 함께하며 안전에 대한 교훈으로 되새기고자 추모주간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청 로비에서 ‘리멤버 20140416’이라는 주제로 희생자를 추모하는 추모존을 운영한다. 추모 조형물을 설치하고 추모글을 작성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추모객을 맞이한다.
 
지난해 부천시청 로비에서 열린 세월호사고 추모 전시회
  또한, 부천시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공동으로 세월호 3주기 추모 전시회를 연다. 3년 전 세월호 사고 후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담긴 추모글 1만 5600건과 세월호 추모내용을 담은 만화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조관제 한국만화가협회장과 순정만화 ‘풀하우스’로 유명한 원수연 작가 등 만화가 20명이 참여한다.
 
아울러 시 홈페이지에 추모배너를 게재하고, 2500여 공직자가 노란리본을 다는 등 경건한 추모분위기를 조성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세월호 희생자 한 분 한 분을 기억하겠다”며 “세월호 추모 행사를 통해 희생자를 위로하고 참사의 의미와 교훈을 되새겨 기본과 정의가 바로 선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