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우울증관리사업인 ‘마음어부바’ 업무 협약식 가져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기장군(군수 오규석)이 임산부의 산후우울증 예방 및 정서적 안정를 돕는다.
 
군은 5일 산후우울증관리사업인 ‘마음어부바’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마음어부바’ 협약은 기장군보건소, 기장군정신건강증진센터, 아이앤젤산부인과의원 등 3개 기관이 함께 엄마를 위한 행복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산후우울증은 산모 본인의 고통과 기능저하 뿐만 아니라 자녀의 성장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 최악의 경우 자살, 영아 살해와 같은 중증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는 산후 정신질환으로 점점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임산부들이 임신과 출산 시에 겪을 수 있는 감정으로 치부해 지나치기 쉽다. 이러한 힘든 마음을 등에 업어 위로해준다는 뜻의 ‘마음어부바’ 프로젝트는 산후우울증을 혼자가 아닌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기장군보건소는 엄마의 정신 건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산후우울증관리사업을 작년 하반기부터 출산 전•후로 나누어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는 관내 산부인과 의원과 협약식을 가지고 사업을 확대 실시 할 예정이다.
 
기장군보건소와 아이앤젤산부인과의원에서는 산후우울증 검사(EDPS 조사지) 및 고위험 대상자를 센터로 연계해 산후우울증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기장군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고위험군을 개별 상담 및 모니터링으로 사후 관리하고, 집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기장군 관계자는 “협약식을 통해 기장군 임산부들의 정신건강을 지원하여, 저출산시대에 미래의 건강한 인적 자원의 기틀을 마련하고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을 도와 ‘아이 편한 맘 편한 기장’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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