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수협은 오는 10일까지 차기 은행장을 내정하지 못하면 대행체제로 정권 말까지 가게 될 수도 있다.
수협은행장 내정 문제는 현재 수협 내 정부 측 사외이사들과 수협은행 주주인 수협중앙회가 내놓은 인사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정부 측 사외이사들은 수협 내부인사는 절대 안 된다며 수협중앙회가 밀고 있는 강명석 상임감사를 결사반대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이사들도 정부 출신인 이원태 현 행장의 연임은 안 된다며 강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에 수협은행장 후보 재공모를 통해 지난달 31일 최종 후보를 선임하려 했으나 이 또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 4일로 미뤄진 바 있다.
한편 수협은행장 선출은 오는 10일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남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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