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손을 필요로 하는 농업인과 구직자를 무상으로 연결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는 지난 2월부터 농촌의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인과 구직자를 연계하는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농촌인력지원센터는 농촌일자리 참여자와 일손을 필요로 하는 농업인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농업인에게 적기에 유상인력을 무상으로 중개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일자리지원센터는 일자리참여자를 작업장까지 운송하는 차량도 지원하며, 별도의 중개수수료가 없어 고령화와 부녀화가 심화되는 농촌의 일손부족과 농번기 일시 인건비 상승문제를 해소할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일자리지원센터는 지난 2월에 개소했으며, 적극적인 구직자 구인활동을 펼쳐 3월말 기준 82명의 일자리참여자를 모집했다.

현재까지 6농가 24명의 근로자를 연결했으며, 이달 10일 이후 본격화되는 사과적과 및 모내기 등 농번기를 맞아 많은 일손부족 농가의 문의와 예약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농촌일자리참여자 안전보건교육중이다.
 시는 앞서 지난 7일 일자리참여자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고령화되어 가는 농촌에 일손을 적기에 연결하게 되어 영농작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농촌인력지원센터는 농업기술센터 2층에 위치해 있으며, 일손이 필요한 농업인은 인부필요시기, 기간, 작업내용, 임금수준을 결정해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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