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합천 양우석 기자] 경남 합천군 묘산면에서는 면민의 날인 지난 9일 아침 묘산면 체육회 주관으로 하창환 군수 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도산 산신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1980년대 중반 통신중계소를 설치하면서 부지조성을 위해 산 정상 봉우리를 깎아내리고 설치했으나, 신성한 산을 깎아내어 면민과 출향인사들한테 피해가 있다는 속설이 있어 깎아내린 13m의 높이만큼 탑을 조성했고 매년 4월 2째주 일요일을 면민의 날 로 정해 정성스레 산신제를 올리고 있다.
 
이 밖에도 오도산은 경남 거창군 가조면과 합천군이 경계를 이루며 해발 1134m로 합천군에서는 가야산 다음으로 높은 산으로 오도산에서 잡힌 표범이 한국의 마지막 표범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어 한국의 마지막 표범 서식지로 오도산을 꼽고 있다.
 
한편 묘산면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작년 정상 7부 능선쯤에 “한국의 마지막 표범 서식지” 라는 내용을 담은 표지석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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