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깨끗하고 품격 있는 도시 공간 조성을 위해 노후화된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재정비키로 했다. 

시는 오는 5월까지 총 3900만 원을 투입해 덕진구 우아동 승마장삼거리와 전주대 구정문 등 노후화된 게시대 14개소의 상판을 교체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민들이 적법하게 일정 사용료를 지불하고 현수막을 내거는 현수막 게시대는 주로 시내 주요 4거리 등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에 잘 띄는 좋은 자리에 위치해 있다. 

시 지정 현수막 게시대가 정비되고 새로운 전주시 BI가 적용되면, 도심미관을 쾌적하게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는 하반기에도 노후 현수막 게시대에 대한 도색을 실시하는 등 도시 이미지를 나타내는 현수막 게시대를 품격 있게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시는 현재 급증하고 있는 시민들의 현수막 광고 수요에 대비해 에코시티와 만성지구 등 전주시 주요 택지개발준공지구 주요 위치에 시 지정 현수막 게시대 신설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시 지정 현수막게시대 상판의 교체로 문화도시 천년 역사의 고도 전주가 보다 수려하고 아름다운 도심미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