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4월 10일부터 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

[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경남도는 10일부터 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 간부회의
 류순현 권한대행은 지난 9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사임함에 따라, 지방자치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른 도지사의 권한에 속하는 사무를 처리하게 된다.
 
류 권한대행은 업무 시작과 함께 오후 2시 긴급 간부회의와 오후 3시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연이어 주재하면서, “도정 공백을 최소화해 도민들의 걱정이 없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가면서 도민들이 도정공백을 우려하고 있다. 공백을 최소화하고 도민들의 걱정이 덜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의회와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더 업무에 집중하고, 법령에 따라 권한대행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또 선거중립과 복무기강을 강조했다. “4. 12 재보궐선거와 5. 9 대통령선거 관련 사무는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공무원 선거중립 의무를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지시하고, “위반시 관용이나 감경은 없을 것이다”라고 경고하면서, 실국장들이 복무기강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지시했다.
 
그리고 경남미래 50년 사업에 대해서는 “지연 우려나 쟁점사항이 있으면 지체없이 보고하고, 외부에 원인이 있으면 함께 숙의하여 해결하되, 내부적인 문제 때문에 지연이나 지체가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차질없는 추진도 당부했다.
 
특히 현안사업을 꼼꼼히 점검하면서 “막바지 작업중인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단은 끝까지 잘 챙겨서 조속히 승인 고시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서민자녀 4단계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서민들이 제대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에서 부정은 없는지, 만족도는 어떤지를 세밀히 점검해달라”하고, “남명학사·대표도서관·기록원 등 기관 재배치사업도 일정에 따라 진행될 수 있도록 진척도를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뿐만 아니라 “예산신속 집행은 민간에 제대로 예산이 전달되고, 승수효과를 통해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난해 전국 1위를 기록한 청렴도도 계속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 실국이 합심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류순현 권한대행은 “당분간 매일 아침 간부회의를 열어 현안을 점검하게 될 것이라며, 간부공무원들이 특별한 소명의식과 긴장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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