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동복지회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공동 진행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시립중앙도서관(관장 김상식)은 내달 10일부터 11월 1일까지 총 20차례에 걸쳐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17년 공공도서관 다문화서비스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된 ‘모두가 행복한 다누리 세상’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앙도서관은 결혼 이주여성 20명을 대상으로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적응력을 길러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한국아동복지회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공동 진행한다.
 
중앙도서관은 이주여성들의 연령대와 요구사항을 고려해 한글 습득이 쉽고 자녀교육에도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프로그램은 ‘나만의 동화이야기’, ‘미술과 인문학’, ‘나만의 그림동화책 만들기’, ‘나만의 그림동화 그리기’, ‘다문화와 한국사회의 이해’, ‘한지공예’등 강의와 실습 위주의 강좌로 이뤄졌다.
 
특히, 프로그램 종료 후 이주여성들이 직접 만든 ‘나만의 그림동화책’을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에 배부할 예정이다.
 
수강 희망자는 4월 10일부터 5월 8일까지 한국아동복지회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와 재료비는 무료다.
 
김상식 관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에 빠르게 적응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도서관이 다문화 가정을 위한 교육의 거점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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