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인증과 아동 권리증진 위한 아동영향평가제 도입

광주광역시청사 전경<사진제공=광주광역시>
[일요서울ㅣ광주 조광태 기자] 광주광역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권리가 존중받고 시민의 한 일원으로 정책 참여가 보장받는 ‘어린이․청소년 친화도시’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민선6기 공약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청소년 친화도시 만들기’ 사업은 지난 2015년 관련 조례 제정과 전담팀(청소년친화도시팀)을 구성하고, 지난해 5월 친화도시 조성 5개년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수립해 현재 3개 영역, 12개 중점과제, 52개 추진과제를 기반으로 109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5년에는 어린이․청소년 친화도시 조성방안 연구, 어린이․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전담팀 신설, 아동친화도시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을 했고 2016년도에는 어린이․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5개년(2016~2020) 기본계획 수립, 친화도시 조성 세부 시행계획 마련, 청소년실태조사 추진, 청소년삶디자인센터 개관, 시립원당산청소년문화의집 착공, 청소년문화카페 조성, 청소년권리가이드북을 제작했다.

올해는 제1대 광주광역시 어린이․청소년의회 개원, 친화도시 조성 지역 협력체계 강화 업무협약 체결(광주시-광주시교육청-광주지방경찰청), 일본 아동권리협약종합연구소 관계자 정책 간담회 개최 등을 추진 중이다.

광주시는 특히 올해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된 4대 권리중 발달과 참여권 보장에 중점을 두고 청소년 권리 홍보와 교육 강화, 청소년 정책 참여권 확대, 각종 사업들이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는 사전영향평가제 등을 시행해 당사자인 청소년들이 권리 주체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참여 기반을 정책 과정 전반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을 대비해 아동친화도시 비전 달성과 실효성 있는 아동권리 영향 진단 추진을 위한 중점전략사업을 선정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 추진 협력을 위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의 업무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지난 1월 개원한 제1대 어린이 청소년의회(6개 정당, 22명 의원)는 현재 매월 2차례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3개 상임위(청소년교육, 청소년환경복지, 청소년자치)별 정책제안 논의 등 1차 본회의(6월)를 위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는 청소년의 다양한 자치활동과 문화 체험을 위한 청소년문화의집 건립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광산구 수완동에 위치한 시립원당산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해 10월 착공해 현재 골조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4월중에 운영자가 선정되면 향후 효율적인 운영계획 수립과 공간 활용도 향상을 위해 지역 청소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프로그램 등도 계획하고 있다.

시립각화청소년문화의집 건립사업은 현재 인근 초․중학교 6개교를 대상으로 청소년문화의집 활동 욕구에 대한 설문 수요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설계과정에서부터 공사 완료단계에 이르기까지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청소년에 위한,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이 있는 공간으로서의 이미지 확립과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황인숙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청소년은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시민의 한 일원으로 존중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시는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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