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11일 산악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체계 확립을 위해 ‘2017년 산악 긴급구조 종합대책’을 오는 15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주소방서가 봄철 산악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체계 확립을 위해 ‘2017년 산악 긴급구조 종합대책’을 오는 15일부터 추진한다.
 경상북도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14~'16) 간 산악사고 출동 건수는 총 2,747건으로 봄철에 722건(26%), 가을철에 977건(36%)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발생 유형별로는 일반조난이 904건(34%)으로 가장 많았고, 실족추락이 286건(11%), 급성질환이 254건(10%)으로 그 뒤를 이었다.

때문에 주 5일제 근무정착 및 교통여건 개선으로 등산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일반국민의 77%, 전문산악인의 96.5%가 연 1회 이상 등산하며, 월 1회 이상 등산하는 인구는 1,80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돼 산악사고 예방과 신속한 산악 긴급구조 체계 확립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를 위해 경주소방서는 봄·가을철 주말, 남산 삼릉 입구에서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해 안전산행 및 산불조심 홍보, 희망자 입산 전 생체징후 체크 등을 실시한다.

또 관내 주요 등산로 상 위치표지판과 간이구조구급함 관리 상태를 일제 점검하고, 안전사고 다발지역 등 위험지역에 불안전하게 설치되어 있는 시설물에 대해 해당 유관기관에 개선 협조를 요청해 등산객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안태현 경주소방서장은 “경주 명산인 남산을 찾는 등산객이 급격히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산악사고를 예방하고 조난 발생 시 신속한 구조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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